자연의 향기/나무

기묘한 나무들

향곡[鄕谷] 2010. 2. 16. 23:46

 

기묘한 나무들  

 

 

나무 세상도 사람 세상만큼 종족이 많다. 

넓은 세상 두고 비집고 사는 나무가 있는가 하면

사랑인지 겨루기인지 붙어 사는 나무도 있다.

살기 위해서 발을 치켜들고 팔을 힘껏 뻗기도 하고

한껏 멋도 부리지만 나무는 사는 방법을 다 안다.

나무도 사람처럼 나이를 속일 수가 없지만

그래도 제 나이 값을 하는 것이 나무이다. 

 

 

 

※ 산 다니고 여행 다니며 사진으로 모아둔 묘한 나무들입니다.

 

 

 

 바위 위에 걸터 앉은 나무 / 계룡산(공주)

 

 

 

 

 

틈바구니에 끼어서 자라는 나무 / 귀목봉(갸평)

 

 

 

 

 

맞물려서 자라는 나무 / 무학봉(화천)  

 

 

 

 

 

 

사방에 뿌리를 내린 소나무 / 청평산(춘천)   속은 비고 껍질로 살아가는 주목 / 가리왕산(정선)

 

 

 

 

 

이리저리 펼친 가지가 줄기만큼 큰 나무 / 금대봉(태백)

 

 

 

  토라졌다 다시 하늘을 향해 뻗은 두 나무 / 방태산(인제) 

 

 

 

 

동물처럼 입을 벌린 나무 / 성균관대학교 (서울)

 

 

 

 

 한 몸인지 딴 몸인지 붙어있는 나무 / 오대산 (평창)

 

 

 

 

 

죽어도 의연한 고사목 / 오대산(평창)

 

 

 

 

 

아래가 텅 빈 나무 / 성인봉(울릉도)

 

 

 

 

 허리가 휘어진 꼬부랑 주목 / 점봉산(인제)

 

 

 

 

 

주산지 터줏대감 왕버들 고목 / 주산지 (청송) 

 

 

 

 

 

소나무 연리지 / 왕기봉(성남)

 

 

 

 

 틈새를 비집고 나온 나무  / 장안산 (장수) 

 

 

 

 

 

누워서 사는 나무 / 설악산(인제)

 

 

 

 

 꼬부랑줄기 나무 / 백봉(남양주)

 

 

 

 

 왕할아버지 느티나무 / 법천사지 (원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