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어서 보는 세상/서울 걷기 좋은 길

인왕스카이웨이-백사실계곡 걷기

향곡[鄕谷] 2010. 4. 8. 18:27

인왕스카이웨이-백사실계곡 걷기 

 

서울 종로구 사직동, 부암동 (2010.4.6)

경복궁역-사직단-단군성전-등과 정터-인왕스카이웨이-윤동주시인의 언덕-창의문-백사실계곡-세검정-홍지문-석파정별당-석파정-현진건 집터-안평대군 집터-부암동 주민센터(약 3시간)

 

 

 

인왕산 일원은 아름답고 유서 깊은 곳이다. 인왕산과 북악산 사이에 장동(壯洞)이 있었다. 율곡학파의 발상지이고 장동 김 씨의 터전이었다. 지금 경복고등학교 자리에는 겸재 정선이 살았다. 겸재의 집 인곡유거에서 한양 절경을 화폭에 담아 진경산수화를 그렸다.

  

겸재가 세상을 뜬 지도 250년이 지났다. 이제 와서 그림 속 그 옛날 풍경을 볼 수는 다. 그래도 백사실계곡은 그림처럼 다시 살아난 자연이 숨을 쉬듯 호젓해서 좋고, 대원군별장안평대군 집터는 명맥을 유지하여 한 쪽 귀퉁이에 흔적이 겨우 남아, 그 옛적 일을 조금 그려볼 있는 곳이다.

 

 

 

 

※ 찾아가는 길

1)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에서 1번 출구로 나와 사직공원 쪽으로 3분 걸으면 사직단이 나온다.

2) 사직단 뒤로 돌아가서 율곡동상 옆에 있는 계단을 올라서면 단군성전이다.

3) 단군성전을 지나 등과정 터에서 오른쪽 계단이 있는 숲길로 들어선다.

4) 숲길 안 운동기구장을 지나 중간중간 초소가 있는 인왕스카이웨이 도로를 따라간다.

5) 도로 끝에 있는 정자 왼쪽길 '윤동주시인의 언덕'에 올라서면 왼쪽으로 창의문이 보인다. ( 언덕 아래 부암동에서 윤동주가 하숙을 하였다고 이름을 그렇게 지었다) 

6) 창의문을 지나 오른쪽으로 가서 동양방앗간 갈림길에서 또 오른쪽으로 간다.

7) 주택을 왼쪽으로 끼고 '산모퉁이'찻집을 지나서 백사실계곡 표지판을 따라간다(북악산 산책길은 아님)

8) 자동차 다니는 큰 도로에서 왼쪽으로 진행하면 세검정, 더 가서 사거리 1시 방향 대각선에 홍지문이 있다.

9) 홍지문에서 되돌아와서 길 건너 석파랑 음식점 안 언덕에 석파정별당이 있다

10) 석파랑에서 나와 하림각을 지나서 석파감길 다음 골목이 석파정길로 석파정은 길거리에서 볼 수밖에 없다.

11) 석파정길 입구에서 부암동주민센터로 가기 전 세탁소 골목길로 들어서서 300m 가면 현진건 집터이고, 뒷집이 안평대군집터이다.

12) 부암동주민센터에서 창의문이 있는 고개를 넘어 청와대 앞을 지나 경복궁역까지 20여분 더 걸으면 원점 걷기가 된다.

 

 

 

 

 사직단 / 토지의 신인 '사(社)'와 곡식의 신인 '직(稷)'께 제사 지내는 곳

 

 

 

 

 단군성전

 

 

 

 

 청계천 발원지 표지석 / 창의문 앞

 

 

 

 

 창의문 ( 또는 자하문)

 

 

 

 

백사실계곡 백석동천

(백사 이항복 별서터가 있던 계곡이라 백사실계곡이라 하며, 백석=백악산,

동천=경치 좋은 곳이니, 백악산 아래 경치가 좋은 계곡이란 뜻이다)

 

 

 

 

 백사실계곡

 

 

 

 연산군 때 세운 누대인 탕춘대가 있던 곳

 

 

 

 

 세검정 / 광해군 폐위를 논하고 칼을 씻었다는 곳

 

 

 

 

 홍지문 / 탕춘대성 성문

 

 

 

 

 석파정 별당(대원군이 쓰던 별장)

 

 

 

  

 안평대군 집 武溪精舍가 있었던 집터 옆에 있는 동네(武溪洞) 이름을 새긴 바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