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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 곡 산 방 ( 鄕 谷 山 房 )

우리도 산처럼/서울 산

북한산 원효봉 / 꼭 길로 가십시요

향곡[鄕谷] 2007. 1. 6. 19:02

 

 

북한산 원효봉(509m)

'꼭 길로 가십시요'

 

서울 (2007.1.6)

효자원-원효봉-북문-중성문-부왕동암문-삼천리골-삼천사입구(5시간)

 

 

 

 

'꼭 길로 가십시요'

원효암을 지나자 바위에 써 놓은 글이다.

 

'오늘 걷는 나의 이 발자국이

뒤에 오는 자의 길이 되리니,

눈 쌓인 길을 어지러이 걷지 말라'는

글귀가 생각난다. 

 

원효봉과 응봉능선에서

북한산 정상을 원근법으로 감상하고자 길을 떠났는데,

눈바람 휘몰아쳐 눈 구경만 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