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송미술관 풍속인물화대전을 보고
간송미술관 풍속인물화대전(風俗人物畵大展)을 보고 (2011.10.28) 간송 전형필(澗松 全鎣弼 1906~1962)은 일제압제기와 한국전쟁 때 우리 문화를 지켜온 분이시다. 휘문고보 미술선생 고희동으로부터 시대를 지키는 선비의 삶을 듣도록 얘기를 듣었고, 민족과 함께 할 수 있는 일을 찾으라는 고종사촌형 월탄 박종화의 조언을 마음에 담고 있다가, 33인의 한 분이신 오세창선생의 조언으로 우리 문화재를 지키는 노력을 수 없이 하였다. 일본으로 팔려가는 문화재를 찾는데 자신의 재산을 아낌없이 투자하였다. 간송이란 호를 지어준 오세창선생의 말씀대로 정치적 우여곡절에 휩쓸리지 않고 조상의 얼과 혼을 지키는데 온 힘을 쏟았다. 6.25전란으로 유물을 상당히 잃었지만 그동안 지켜온 것을 지금 서울 성북동에 있는 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