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속에 자연 56 소서(小暑)는 본격 더위가 시작되는 '작은 더위' 소서(小暑)는 하지(夏至)와 대서(大暑) 사이에 오는 절기로 양력 7.6이나 7.7이다. '작은 더위'라 부를 정도로 본격적인 더위가 이때 시작한다. 이 시기는 장마철이기도 하여 높은 습도가 이어진다. 모내기가 끝난 논에서는 모가 뿌리를 내리고, 이때는 한창 논매기를 한다. 농가월령가에도 이 시기에 '젊은이 하는 일이 김매기뿐이라오'라고 했다. 지금은 제초제를 뿌려서 잡초를 없애기에 사람은 편해졌지만 자연환경은 열악해졌다. 여름 한가운데 들어서서 농작물의 성장과 날씨의 변화도 두드러진다. 본격적인 여름에 들어서는 이때에 농작물에는 충분한 햇빛과 적절한 비가 필요하다. 장마와 태풍을 예측해야 하고 대비해야 한다. '소서에 비 오면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