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학동 풍물시장 동묘 옆 벼룩시장 서울 중구 황학동 (2019.12.10) 황학동 풍물시장은 동묘역에서 청계천 방향으로 자리 잡고 있는 벼룩시장이다. 동대문역에서 청량리 방면으로 왕산로를 따라 전철역 한 정거장 더 가면 동묘역이다. 동묘는 임진왜란 때 조선을 지원하러 온 명나라 장수 진린이 촉한의 명장 관우의 사당을 세우기를 청하여 만든 사당이다. 왕산로는 일제에 맞서 싸우다가 붙잡혀서 처음으로 사형당한 의병장 왕산 허위를 기리기 위해 이름을 붙인 길이다. 왕산의 후손은 안동으로 시집갔으니, 한 분은 이육사의 어머니요, 한 분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초대 국무령 석주 이상룡의 손부이다. 또 이곳 시장은 단종의 비 정순왕후가 시녀를 보내 채소를 팔며 끼니를 잇던 여인 시장터이기도 하다. 시장에 물건만 사러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