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티베트 배낭여행 Ⅱ-17 9일째(2016.5.23) 마지막 날 홍원(紅原)에서 청두(成都)로 홍원은 도시를 대규모로 재건설하고 있었다. 어수선한 듯하지만 활기가 있다. 전날 좋은 기억을 가진 식당에 가서 아침을 먹은 후 청두로 떠났다. 홍원을 떠나자 또 대초원이 계속된다. 강물이 휘어져 흘러가는 아름다운 월량만(月亮灣)에 올랐다. 달처럼 강물이 생겼거나 달이 비쳐 밝은 곳이란 뜻이리라. 길은 다시 아름다운 대초원과 설산으로 이어졌다. 큰 고개를 넘어 야크 무리가 언덕을 넘는 모습이 초원의 마지막이었다. 길을 막아도 반가운 것이 야크 떼였다. 야크가 있으면 고원이 있고 설산이 있었다. 드디어 험악한 산길이 나타나고 고개를 넘으니 내리막이다. 점심을 먹은 후 기사들 옷차림이 반팔로 바뀌었다. 점심 먹은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