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티베트 배낭여행 19. 11일째 (2015.9.9. 맑음) 샹그릴라(香格里拉)에서 더친(德欽)으로 ' '샹그릴라'라고 한 것은 제임스 힐튼의 소설 '잃어버린 지평선'에서 나온 이상향이다. 중국에는 이미 무릉도원이라는 이상향이 있었는데, 영국인 소설가가 이곳에 오지도 않고 지은 이름에 중국이 법석이다. 샹그릴라라는 이름이 붙은 이곳은 그리 요란을 떨만한 곳은 없다. 큰 기대감을 가지고 이름에 현혹되어 찾아온 관광객들이 실망을 많이 할 것 같다. 샹그릴라는 티베트어로 '내 마음속의 해와 달'이라 한다. 그런 이상향으로서 감탄할 수 있어야 하는데, 내 마음에 가지고 있던 샹그릴라는 거기 없었다. 샹그릴라 도착 다음날. 차를 구하여 윈난성에서 가장 높은 더친의 매리설산(梅里雪山 해발 6730m)을 보기로 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