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월 하송리 은행나무고국으로 돌아가지 못한 사신이 심은 나무 천연기념물 제76호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하송리 128-7 당나라 현종이 새로 지은 악장(樂章)을 주변에 알리기 위해 사신을 파견하였다. 사신의 직분은 파락사(波樂使)였다. 악장은 궁중제례음악에 들어가는 가사이다. 당시 악장은 문학의 한 장르로 분류하였다. 신라 경덕왕(742-765) 때 파락사 신분으로 이 땅에 들어온 엄임의(嚴林義. ?~?)는 임무를 완수하고 고국으로 돌아가려 했으나 문제가 생겼다. 당나라를 뒤흔든 정변인 안록산의 난이 일어났다. 황제의 신임을 받고 있는데 돌아갔다가는 신변이 어떻게 될지 모를 일이었다. 돌아가는 일정을 미루고 지금 영월지역인 내성군(奈城郡)에 머물렀는데 반란은 끝날 줄 몰랐다. 그는 그곳에 눌러살기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