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반계리와 양평 용문사 은행나무 강원도 원주시 문막면 반계리경기도 양평군 용문면 신점리 용문사 2024.11.2 은행은 열매 안에 씨앗이 은빛이고 모양은 살구를 닮아서 은행(은빛 은銀. 살구 행杏)이라 이름 지었다. 초등학교 들어가서 처음 만난 나무가 은행나무다. 학교에 은행나무가 있었고, 학교 교목이 은행나무고, 모자와 배지에 교표가 은행잎이었다. 은행나무 잎 모양은 오리 물갈퀴를 닮았다. 그래서 문헌에서는 압각수(오리 압鴨, 다리 각脚, 나무 수樹)라 하였다. 단풍이 들면 책갈피에 끼워 넣은 단골잎이었다. 은행나무 아래에서 공자가 제자를 가르쳐서 교단은 행단(杏壇)이라 부른다. 그래서 서원 등 유교가 성행한 지역에는 은행나무가 많다. 은행나무는 암수딴그루이다. 가을이 되면 열매가 떨어져 냄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