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과 나비는 언제 나오나? 3월 중순 근교 세정사계곡에 들꽃을 보러 갔다. 올해는 기온이 낮아 들꽃이 나오는 것이 늦다. 작년에는 봄이 일찍 와서 꽃이 한꺼번에 피었는데, 그때는 벌과 나비가 꽃가루받이를 감당하기는 너무 한꺼번에 핀 꽃이 많았다. 꽃이 미리 피거나 한꺼번에 피면 꽃가루받이에 차질이 생긴다. 벌과 나비는 농작물 생산과 생태계 균형 유지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는 곤충이다. 곤충의 개체수는 여름에 남은 곤충의 개체수가 다음 해 개체 수를 좌우한다는데 올해는 어떨지 모르겠다. 나비는 영하의 겨울을 앞두고 지낼 곳을 미리 찾아다니며 정해놓지는 않는다. 눈과 바람이 심해지면 피할 수 있는 바위나 나무 틈을 찾아 죽은 듯이 날개를 접고 견딘다. 나비는 알-유충-번데기-성충 어느 한 단계에서 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