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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산처럼/산 자료실

한라산

향곡[鄕谷] 2005. 8. 13. 10:08

 

한라산 漢拏山 1950m / 제주도

 

 

한라산 이름에 대해서 「신증동국여지승람」에서는 '한라(漢拏)라고 말하는 것은 운한(雲漢,은하)을 나인(拏引,끌어당김)할 만하기 때문이다. 혹은 두무악(頭無岳)이라 하니 봉우리 마다 평평하기 때문이요, 혹은 원산(圓山)이라고 하니 높고 둥글기 때문이다"라고 하였다. 세종실록지리지(제주목)와 동국여지승람(한라산조),이수광의 지봉유설에도 한라산의 별칭이 '두무악' 또는 '원산' 이라는 표현이 나온다.

 

제주도의 옛이름은 탐라(耽羅),탐모라(耽毛羅)로, 둠나라(圓地)의 뜻인데, 이것은 바다로 둘러싸인 섬이기 때문에 붙인 이름으로 보는 학자들도 있다.

 

한라산,두무악,원산 외에 중국에서 나온 영주산(瀛州山)이란 이름도 있다. 중국의 「사기」진시황본기에 "바다 가운데 봉래(逢來),방장(方丈),영주(瀛州)의 삼신산이 있고 그 곳에 신선이 살며 죽지 않는 불사약(불로초)이 있다"고 쓰여 있다고 한다. 봉래산은 금강산,방장산은 지리산,영주산은 한라산이란 소문이 생기고 중국의 진시왕이 서불(徐市)이란 사람에게 동남동녀 5백명을 데리고 삼신산(三神山)에 가서 불로초를 구해 오라고 보냈다는 얘기가 있다. 서불이 한라산을 다녀갔다는 전설과 함께 한라산을 삼신산의 하나로 영주산으로 부르기도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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