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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 곡 산 방 ( 鄕 谷 山 房 )

역사와 문화가 있는 풍경/서울 경기 탐방

성균관 / 한국 유학의 산실

향곡[鄕谷] 2007. 5. 10. 20:36

한국 유학의 산실

성균관(成均館) / 서울 종로구 명륜동 (2007.5.10)

 

 

성균(成均)은 '주례(周禮)'에 나오는 '成人材均風俗'(인재를 키우고 풍속을 바르게 한다)에서 나온

말이다. 1년에 2번 봄 가을에 지내는 석존제례가 있는데, 마치 지나던 길이라 봄제례 전날 미리 찾아

보았다.

 

묘는 무덤 묘(墓)가 있고, 사당 묘(廟)가 있는데, 국가에서 인정한 사당 묘는 조선 임금과 왕비를 모신

종묘(宗廟),관우를 모신 동묘(東廟),선비들의 사당인 문묘(文廟) 세 곳이 있다. 

 

성균관은 한국 유학의 산실이요, 문묘는 성균관 문묘를 이르는데, 공자,사성(안자,증자,자사,맹자),

십철,18현 총 39분 명현 위패를 모신 곳이다. 현판은 대성전(大成展)으로 우리나라에 대성전이

여러 곳 있기에 성균관 대성전으로 따로 부른다. 성균관 대성전은 한석봉의 글씨이기도 하다.

 

명륜당(明倫堂)의 명륜은 윤리를 밝게한다는 뜻이니, 성균관의 교실이 명륜당이다. 곳곳에 명륜동,

교동라고 부르는 동네는 한 때 향교가 있었던 동네이다.

 

명륜당과 대성전 앞뜰에는 수령 500년 넘은 은행나무(천연기념물)가 자라고 있다. 예로 부터 은행

나무는 문인목(文人木) 이니 겉은 화려하지 않으나 분위기에 걸맞는 나무다. 유학사상 근본이

수기치인(修己治人)이었으니 수백년 동안 이 나무 아래서 자기 몸을 닦기 위해 낭낭하게 책 읽던

소리가 아직도 들리는듯 하다.

 

 

 

문묘 정문 신삼문(神三門: 신이 드나드는 3개의 문)

 

 

 비천당(丕闡堂 ) : 과거시험장

 

 

대성전 : 공자 외 39 명현 위패 모신 곳

 

 

동무 : 위패를 모셨던 곳

 

 

묘정비각 : 문묘 연혁기록비

 

 

서무 : 위패를 모셨던 곳

 

 

문묘 정문 신삼문(안쪽에서 본 모습)

 

 

대성전 현판 : 한석봉 친필

 

 

대성전 앞쪽(옆쪽에서 본 모습)

 

 

대성전 가는 제관들

 

 

명륜당 : 강학 장소

 

 

명륜당. 대성전 가는 제관

 

 

서재 : 유생들 기숙사

 

 

서재 뒷뜰

 

 

명륜당

 

 

대성전

 

 

은행나무(천연기념물) : 뒷쪽은 서재

 

 

은행나무(천연기념물 59호)

 

 

하련대(임금이 가마를 내려서 두는 곳)

 

 

 탕평비각, 하마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