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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숨은벽능선 6. 아름답고 장대한 바위능선

향곡[鄕谷] 2013. 9. 28. 22:17

 

 

북한산 숨은벽능선 6

아름답고 장대한 바위능선

 

(2013.9.22. 맑음. 20.4~27.2℃) 밤골-숨은벽능선-위문-보국문-정릉 (6시간 반)

(2013.9.28. 흐리고 비 4㎜. 15.2~19.9℃) 밤골-숨은벽능선-위문-우이동 (6시간)

 ※ 산행시간은 점심시간 1시간을 포함한 시간

 

 

 

북한산 숨은벽능선은 화강암으로 이루어진 바위능선이 장쾌하고 아름답다. 화강암은 지하 깊은 곳에 있던 마그마가 식으면서 융기되고 표토들이 침식되어 없어져 그 위용을 드러내었다. 북한산 바위들은 아름답다. 능선 어디든 올라서 눈을 식히고 가슴을 펼쳐 마음을 넓힐 만하다. 북한산 숨은벽능선은 이제 예전의 숨은벽은 아니다. 수년 전만 해도 신령님이 감춰것을 찾아내듯 신비함이 있었는데, 이젠 아예 속살을 드러내고 있다. 다 드러난 능선이 되었고, 바위꾼들은 밧줄을 걸어 놓고 장대한 바위를 오르며 그 위용을 만끽하고 있다.    

 

갑자기 기온이 떨어져 바위도 서늘해졌다. 한 달 전만 해도 뜨거운 열기가 땅을 그렇게 달구더니 식는 것도 한 순간이다. 멀었던 길도 오던 길 뒤돌아보면 금방이듯, 시간도 그렇게 지나간다. 해가 뜨고 지는 하루에도 산은 달라진다. 산은 변화하여 신선하고, 신선하여 맑다. 그래서 산에 간다. 

 

 

 

※ 교통편 : 서울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 2번 출구 앞에서 송추 방향 704번, 34번 버스를 타고 12~13분 가서 효자2동에서 내린다. 진행방향으로 30여m 가서 국사당이라 표시된 밤골로 들어가면 된다.

 

 

인수봉(왼쪽) 숨은벽능선(가운데) 백운대(오른쪽) / 마당바위에서

 

 

 

 

상장능선 너머 보이는 오봉(왼쪽)과 도봉산(오른쪽) / 마당바위에서 

 

 

 

 

해골바위 / 마당바위에서

 

 

 

 

숨은벽능선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이 마당바위 / 숨은벽능선을 오르며

 

 

 

 

숨은벽능선

 

 

 

숨은벽능선

 

 

 

 

숨은벽능선 / 밧줄을 타는 전문가가 아니면 여기서부터 오르지 못한다

 

 

 

 

인수봉에서 바위 타는 사람들 / 백운대 밑에서

 

 

 

 

백운대. 오른쪽으로 산 오르는 사람들이 보인다 / 만경대 아래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