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계곡산행 1. 북한산계곡 겨울 풍경
북한산 계곡산행 (북한산성계곡-구천계곡) / 2012.12.29 (흐린 후 눈 조금. -1.9~0.6℃)
북한산성입구-중성문-중성사-행궁터-대동문-구천계곡-아카데미하우스 (4시간)
북한산계곡은 산에 오른다는 표현 보다는 산에 든다는 표현이 어울리는 곳이다. 깊숙히 들어 편안한 곳이다. 마음이 한가로워진다.적어도 대동문까지는 그러하다. 하산길은 가파른 얼음길이어서 쉽지 않지만, 눈 덮힌 산과 얼음 계곡을 보며 걷는 겨울 풍경이 참 좋다. 사계절 이 산을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
얼음은 차가움을 나타내기도 하지만, 드러내려고 하지 않아도 저절로 드러나는 것을 얼음의 속성에 비유한다. "숯이나 얼음은 제 능력을 자랑하지 않아도, 얼음은 차갑고, 숯은 스스로 뜨겁다"라는 말이 있다. 스스로 자랑하지 않아도 모두가 드러나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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