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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이야기/제주도

관덕정과 제주목 관아 / 제주 옛 고을 행정 중심지

향곡[鄕谷] 2018. 11. 18. 18:26

 

 

 

관덕정과 제주목 관아

제주 옛 고을 행정 중심지

 

제주도 제주시 관덕로 25 (삼도2동) (2018.11.8)

 

 

 

관덕정

 

 

 

 

관덕정과 그 주변은 제주 옛 고을의 행정중심지였다. 관덕정은 제주에서 가장 오래된 관아 건물이기도 하다. 세종 때(1448년) 병사를 훈련시킬 목적으로 지었다. 팔작지붕 정자로 사방에 문이 없이 트인 건축물이다. 관덕정(觀德亭)이란 이름은 '활을 쏘는 것은 높고 훌륭한 덕을 기르는 것이다(射者所以觀盛德也)라는 예기(禮記)에 있는 말에서 따왔다고 한다. 평소 마음을 바르게

하여야 목적은 이루는 것은 활을 쏘는 일만이 아니라, 모든 일이 그러하다. 정자는 미학이 뛰어나다거나 큰 것은 아니나 벽화가 있어 보물 지정을 할 수 있었던 모양이나 서둘러 보는 바람에 주마간산으로 보고 말았다.

 

관덕정 옆은 제주목(濟州牧)의 관아(官衙)였던 곳이다. 오랫동안 발굴 후에 2002년 다시 세운 건물들이다. 사실 내용물은 크게 없는데 외지인에게만 입장료를 받고 있다. 유료입장의 가치는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목사나 절제사, 군관이 근무하던 곳이나, 연회를 베풀고 휴식을 하던 곳 등이 있다. 입장료는 없지만 가치가 있는 관덕정 벽화와 의뭉한 돌하르방만 살펴보고 와도 될

곳이다.

 

 

 

 

탐라형승과 호남제일정 현판이 관덕정에 걸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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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대문

 

 

 

 

회랑

 

 

 

중대문

 

 

 

 

귤림당 / 목사가 휴식을 취하던 곳

 

 

 

절제사(목사가 겸한 군사직)가 집무하던 곳

 

 

 

우련당 / 연회장소

 

 

 

영주협당 / 군관들의 근무처

 

 

 

망경루 / 한양을 바라보며 예를 올리던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