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향 글향이 있는 산방

산을 걷고 길을 걸으며 세상을 배웁니다

향 곡 산 방 ( 鄕 谷 山 房 )

우리도 산처럼/서울 산

가을 깊은 북한산

향곡[鄕谷] 2008. 11. 21. 22:18

 

 

가을 깊은 북한산

북한산 향로봉, 비봉

 

서울 (2008.11.16)

진관사-향로봉(535)-비봉(560)-사모바위-승가샘-구기동(3시간50분)

 

 

 

 

어제 내린 비로 낙엽이 젖고, 산골짝 들어서니 손이 시리다.

가을이 깊어질수록 산은 점점 살이 홀쭉 빠져 수척해졌다.

나무 사이로 하늘이 환한 얼굴을 드러내었다.

얼마 남지 않은 나뭇잎이 툭툭 떨어지며 가는 길을 재촉하였다.

 

햇살이 안개를 걷어내자 산이 삐죽 모습을 드러냈다.

골바람이 불어오는 줄도 모르고 어깨를 다 드러내었다.

그제사 깊히 감추었던 산 속 깊은 정원이 나타났다.

 

 

 

  

 

깊어가는 가을 / 진관사 입구

 

 

  

 

 

 북한산 주봉들 / 향로봉에서 

 

 

 

 

 비봉

 

 

 

 

 

 북한산 진흥왕순수비 / 비봉

 

 

 

 

 

 비봉에서

 

 

 

 

 

북한산 주봉들과 사모바위 / 비봉에서

 

 

 

 

 

 비봉 바윗길로 내려오는 산꾼

 

 

 

 

 

 사모바위

 

 

 

 

 

가을 행장 / 구기동 하산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