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바윗길
북한산 의상능선
서울 은평구·종로구 (2008.12.14)
백화사-의상봉-용출봉-용혈봉-나월봉-나한봉-문수봉-대남문-구기동(5시간)
북한산이 아름답고 수려하기는 정평이 나있는 산이고 서울을 끼고 있어서 그 의미가 더욱 남다르다. 북한산을 찾은 지 30년이 넘었고 1년에 최소 10번은 다녔으니 삼백번은 족히 넘은 산이다. 다시 집이 북한산과 멀어졌지만 그래도 배낭을 짊어지고 길을 나서면서 산길을 머리 속으로 이리저리 그려서 갈 수 있는 산이 북한산이다.
의상능선 오르는 바윗길은 사람이 많아져서 반들반들하다. 이제는 의상능선도 옛날의 의상능선이 아니다. 등산인구도 늘고 산길을 선택하는 난이도도 자꾸 높아져 의상능선을 오르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의엿한 산 아름다운 산 구경하기에 안성맞춤인 산길이다.
날씨는 차지만 하늘은 맑았다. 가까이 있는 원효봉은 물론 백운대 노적봉에 오른 사람까지 다 보일 정도이다. 오늘은 평소에 잘 보지 않았던 바위까지 천천히 읽어가며 산길을 걸었다. 염초봉과 백운대 사이에 있는 파랑새바위, 용혈봉끄트머리에 매달린 바둑이바위, 용출봉에 있는 아기곰바위, 나월봉 밑에 말바위, 문수봉 아래 자리 잡은 거북이바위 등 동물들 형상이
염초봉 백운대 만경대 노적봉(좌로부터) / 의상봉에서
원효봉
용출봉
의상능선. 북한산성 성곽이 뚜렷하다
북한산 주봉들
말바위
의상능선
문수봉 능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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