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속에 자연 34 대설(大雪)에 눈이 많이 오면 다음 해에 풍년이 든다. 대설(大雪)은 양력 12월 7일 경이다. 24 절기 중에서 눈이 가장 많이 내린다고 알려진 절기이다. 우리나라는 이 시기를 겨울로 여겨 입동(立冬) 소설(小雪)과 더불어 한겨울로 접어드는 중요한 절기로 본다. 음력 11월이면 농부들은 농사일이 끝나는 농한기로 농사의 한 해를 마무리한다. 산새들도 울지 않으며, 동물들도 땅속에 숨어들어 겨울잠을 자는 자연의 변화가 일어난다. '대설에 눈이 많이 내리면 다음 해에 풍년이 들고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다'는 말이 있다. 또 '눈은 보리의 이불'이라는 속담이 있다. 눈이 보리를 덮으면 보온재 역할을 해서 추위로부터 보리를 보호하여 동해(冬害)를 입는 것을 줄여주기 때문이다. 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