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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 곡 산 방 ( 鄕 谷 山 房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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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산 / 청계산의 식생

향곡[鄕谷] 2018. 4. 20. 21:30

 

 

 

 

청계산 옥녀봉

청계산의 식생

 

서울 서초구, 경기도 성남시 (2018.4.20)

원터골 입구-원터골 쉼터-옥녀봉-진달래 능선-원터골 입구 (약 4㎞)

 

 

 

4월 중순이 넘어서자 봄볕이 따스해졌다. 나뭇잎은 연초록 잎으로 산을 단장하였다. 광합성이 가장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온도가 15~25℃인데 지금이 그러한 시기이다. 산 아래는 진달래가 거의 지고 있고, 병꽃나무가 꽃대를 내밀고 있었다. 산 중턱엔 진달래가 많으나 한창 때는 지났다. 진달래가 많은 산은 척박한 산이다. 우리나라 산은 산성암인 화강암인 곳이 많아 바위가 변한 흙도 척박하다. 척박한 땅에 진달래와 소나무가 자라다가 낙엽이 쌓이고 흙이 비옥하게 되자 참나무와 서어나무 같은 활엽수가 차지하였다.


청계산에 다닌지 오래되었다. 그렇게 오르내리다 보니 식생(植生)이 보인다. 사람이 태어나 살다가 흙으로 돌아가는것을 인생(人生)이라 하듯, 식물이 씨앗에서 태어나 흙으로 돌아가는 것이 식생이다. 긴 기간을 두고 나무의 종류, 나무의 나이 등으로 식생을 볼 수 있다.

 

 

 

 

진달래능선

 

매미꽃

 

병꽃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