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산 / 아름다운 익근리계곡 명지산(明智山.1267m) 아름다운 익근리 계곡 가평군 북면 (2005.9.25) 익근리 계곡에 산빛은 익어가고 선선한 기운이 온산에 가득하다. 부지런한 풀벌레가 가을을 물어오고 계절의 순환은 어김이 없다. 화채바위 오르는 힘을 다 빼고서야 천산만봉을 감상할 수 있었으니 만만한 세상 일이 어디 있겠는가. 우리도 산처럼/경기 인천 산 2005.09.26
귀목봉 들꽃 풍경 귀목봉 들꽃 풍경 (2005.8.7) 숲길 들면 초록빛 물 뚝뚝 떨어지고, 바람이 가슴을 열어놓고 지나갑니다. 산등성이 훠이훠이 구름에 걸터앉아, 잠자리가 하늘을 쓰다듬고 지나갑니다. 장재울 물소리에 세상사 잊어버리고, 더위는 들꽃 따라 저 멀리 지나갑니다. 우리도 산처럼/경기 인천 산 2005.08.09
중원산 / 산중에서 더위는 없다 中元山(817m) 산중에서 더위는 없다 양평군 용문면 (2005.7.30) 불가마 같이 무척 더운 날에 산에 들어 용계골 십리 계곡 이리저리 물을 건넜다. 숲에선 바람이 나오고, 골에선 물이 넘쳐서 山中에서 더위는 어디에도 없었다. 우리도 산처럼/경기 인천 산 2005.08.02
가덕산 / 부드러운 억새 능선 가덕산(駕德山.858m) 부드러운 억새 능선 가평군 북면 (2005.7.2) 풍부한 수량. 가도 가도 끝없는 개망초 멍에(駕) 처럼 부드러운 억새능선 속에서 아름다운 들꽃 내음을 맡으며 또 하루를 걸었다. 우리도 산처럼/경기 인천 산 2005.07.17
귀목봉 / 아름다운 숲길과 장재울계곡 貴木峰(1036m) 아름다운 숲길과 장재울계곡 가평군 하면 (2005.7.16) 귀목봉은 사람과 하나 될 수 있는 산이다. 맨발로 달려가 하루 종일 안기고 싶은 산이다. 바깥세상을 꽁꽁 막고 선 아름다운 숲길이 있고, 바람소리를 넉넉히 즐길 수 있다. 장재울계곡에서 물소리를 즐기고 지천에 핀 개망초꽃 배웅을 받으며… 훠이훠이 하산길에 계곡 물소리는 귀를 멀게 하였다. 우리도 산처럼/경기 인천 산 2005.0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