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비들이 나무와 꽃을 사랑한 뜻 회화나무, 은행나무, 매화나무, 배롱나무, 소나무, 목련, 국화, 연꽃 조선의 선비들은 나무와 꽃을 통해서 마음의 수양을 얻고자 하였다. 꽃은 단순한 완상의 대상이 아니라 그 사물의 이치를 끝까지 파고들면 앎을 이룰 수 있다는 격물치지(格物致知)의 수양 방법으로 생각하였다. 조선시대 세조 때 문신 강희안(姜希顔)이 지은 양화소록(養花小錄)에 보면 그러한 내용이 나와 있다. 양화소록은 우리나라 최초의 원예서이다. 그는 화초를 기르면서 알게 된 꽃과 나무의 특성, 품종, 재배법을 정리하였다. 그는 화가이기도 하고 농업서도 짓고, 훈민정음에 대한 해석과 용비어천가 주석에도 참여하였다. 그의 책을 포함하여 여러 책을 읽으며 조선의 선비들이 가까이하였던 나무와 꽃을 정리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