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피나무와 산초나무 상쾌한 매운맛 향신료를 만드는 열매 초피나무 열매껍질을 초피라고 한다. 중부 이남 산과 들에서 초피나무를 볼 수 있다. 추어탕이나 고깃국을 끓일 때 초피 가루를 넣는다. 어떤 추어탕집에서는 제피라고도 하는데, 경상도와 전라도 지방에서는 초피나무를 제피나무라 하고 젬피나무라 부르기도 한다. 가을이면 씨앗을 따다가 절구에 빻아서 향신료로 쓰는데, 씨앗보다는 씨앗 껍질에서 향기가 많이 난다. 산초도 향기가 있는데 초피 향기가 강하다. 톡 쏘는 상쾌한 매운맛이 추어탕을 맛나게 한다. 생선요리에 넣기도 한다. 보통 사람들은 초피 가루를 산초 가루라고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산초나무와 초피나무를 구별을 하자면, 산초나무는 함경도를 제외한 우리나라 전역에서 높지 않고 깊지도 않은 산에서 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