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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 곡 산 방 ( 鄕 谷 山 房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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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봉산 / 멀리 팔당호 물결 잔잔하고

향곡[鄕谷] 2007. 1. 13. 21:51

 

예봉산(683m)

멀리 팔당호 물결 잔잔하고

 

남양주 와부읍 (2007.1.13)

팔당 2리-철문봉-예봉산-율리봉-직녀봉-견우봉-천주묘원(5시간)

 

 

 

 

오늘 또 茶山이 걷던 길을 걸었다. 소한 뒤끝이라 바람이 차갑다.

茶山이 학문을 밝혔다는 철문봉(喆文峰)부터 팔당호 물결 따라 마재(馬峴)까지 걸었다.

茶山의 당호 여유당(與猶堂)이 '겨울 냇물을 건너듯 이웃을 두려워하라'는 뜻인데,

茶山이 이 땅의 백성을 생각하며 걷듯 마음이 물처럼 흘러야 세상 일도 풀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