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산(629m)
순백의 겨울 풍경
서울,과천,안양
사당역-마당바위-연주대-8봉갈림길-관양동(5시간반)
(2005.12.18.최저 -14도)
눈이 온다.하늘이 한 폭 순백의 산수화를 그렸다.
눈이 내려도 산이 지워진 것이 아니다.
다만 새로운 모습으로 있을 뿐이다.
눈를 향해 두 팔 벌려 눈을 맞아보셨는가?
은빛 가루가 이리저리 얼굴에 부딪혀 황홀하다.
눈에 손도장을 찍고 눈에 온몸을 찍어 보셨는가?
얼굴은 젖고, 땅은 새로운 그림판이 된다.
관악사지에서 눈위에 그린 부처님
연주대
연주대에서 내려본 연주암
거북얼굴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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