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향 글향이 있는 산방

산을 걷고 길을 걸으며 세상을 배웁니다

향 곡 산 방 ( 鄕 谷 山 房 )

봄산행 3

소리봉 / 광릉수목원 뒷산

소리봉(蘇利峰 535.9m) 국립 광릉수목원 뒷산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 별내면 (2015.5.31) 이곡2리(솔개)-유정초등학교-물푸레봉(476.9)-소리봉-풍양마을-봉현마을 이동 거리 12.68㎞. 이동 시간 6:00 휴식시간 1:00. 계 7:00 소리봉은 접근로가 길어 등산객이 찾아가기는 쉽지 않다. 동네 토박이한테 몇 번이고 물어서 산 입구를 찾을 수 있었다. 더구나 수목원 쪽으로는 접근이 막혀 있고, 그 반대쪽으로는 캠핑장이 있어서 솔개산 올라가는 표시만 있어 빙 둘러 가야 한다. 그래서 산길을 찾기가 더 어렵다. 산에는 새 소리가 곱다. 그래서 소리봉은 우리말의 소리를 한자를 옮겨 놓은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소리산에 가서 가장 눈을 즐겁게 한 것은 때죽나무이다. 때죽나무와 비슷하게 생긴..

관산-앵자봉 종주 / 다시 보는 초록 산빛

관산(冠山 555m), 앵자봉(670.2m) 관산-앵자봉 종주, 다시 보는 초록 산빛 경기도 광주시 퇴촌면 (2009.5.5) 퇴촌 관음리 버스종점-우산1리(소미)-관산-무갑리 갈림길-무갑산 갈림길-소리봉(612.2)- 천진암입구 갈림길-앵자봉-헬기장(양자산 갈림길)-천진암 주차장(6시간 30분) 퇴촌(退村)은 조선 개국공신 조영무가 관직에서 물러나 살던 곳이라 하여 유래한 이름이라고 하며, 관산은 갓산으로 불리다가 한자어로 정착되었는데, 조영무와 무관치 않을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이곳 주변 산은 대중교통으로 접근하는 것이 불편하여 아직도 깨끗하고 조용한 산으로 남아있다. 이번에도 한참 남은 버스시간을 기다리지 않고 걷기로 하였다. 산길은 부드럽고 조용하여 오르내림이 적으나 연일 계속한 유람과 산행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