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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경궁 1 / 기쁨을 창성하는 궁

향곡[鄕谷] 2007. 1. 12. 20:17

 

창경궁(昌慶宮) 1 

기쁨을 창성하는 궁궐

 

사적 제123호. 서울 종로구 와룡동 (2007.1.12)

 

 

창경궁 이름은 기쁨을 창성하는 궁이다. 세종이 상왕인 태종을 편케 모시고자 지었고, 백성과 학문을 사랑한 영조와 정조가 널리 백성을 교화한다는 홍화문(弘化門) 앞에서 쌀을 나눠주고 어린 백성을 구휼하였고, 명정전(明政殿)에서 밝은 정치를 펼친 곳이다.

 

옥류천 건널라치면 옥천교에 도깨비상이 버티고 있다. 나쁜 기운을 쫓는다는 치우천왕이다. 세계를 뒤흔든 붉은 악마의 상징이 되었다. 환단고기에 쓰여있기를 치우천왕은 제14대 단군인데, 우뢰와 비로써 강산을 바꾸고 병기로 백성을 조련한  왕이다.

 

그러나 비운의 사도세자가 있었고, 장희빈과 연산군의 파란만장한 삶이 있었는데, 옥천교 건너 있었던 일이라 치우가 다스리지 못한 것일까? 그래도 6.25 때 우리 아버지 옥천교 밑에 숨어  며칠동안 몸을 보전한 것은 치우천왕 덕이리라.

 

 

 

 

옥천교

 

 

 

명전전 앞 조각문양

 

 

 

명전전(현존 궁궐 중 가장 오래된 곳)

 

 

 

명전전 창틀

 

 

 

숭문당 (임금의 경연이 이루어진 곳)

 

 

 

통명전(왕비가 생활하던 침전)

 

 

 

성종 태실

 

 

 

영춘헌(정조가 거처한 곳), 집복헌(사도세자가 태어난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