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시삼림 오대천 고운 단풍
오대산 비로봉 (1563.4m) / 평창군 진부면 (2007.10.25)
상원주차장-중대사-적멸보궁-비로봉-상왕봉-상원주차장(4시간50분)
가을이 한참 깊어 산빛은 바랬지만 오대산은 항상 마음 두근거리며 오른다.
문화유적 만큼 많은 전설이 있고 고고한 원시삼림이 있기 때문이다.
27년전 하늘과 맞닿은 적멸보궁에서 묵상에 잠겼다가 새벽에 문밖을 나설 때
대초원 풀잎에서 반짝이던 이슬은 아직도 잊지 못한다.
산 오를 때 계단길이 어려웠지만 첩첩능선 장쾌한 감상으로 보답을 삼았다.
오대천 단풍잎이 너무 고와 눈으로 담아 오기엔 아쉬움이 컸다.
차에서 내려 훠이훠이 걷고 싶은 것은 나만의 미련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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