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향 글향이 있는 산방

산을 걷고 길을 걸으며 세상을 배웁니다

향 곡 산 방 ( 鄕 谷 山 房 )

역사와 문화가 있는 풍경/강원 충청 탐방

마량포 바다풍경

향곡[鄕谷] 2009. 5. 28. 20:46

마량포(馬凉浦) 바다풍경

충남 서천군 서면 마량리(2009.5.24)

 

 

서울에서 서해안고속도로를 200㎞ 달려 춘장대나들목을 나서면 서해 해돋이마을 마량포가 있다.

차령산맥이 숨을 다 고르고 바다 쪽으로 가슴을 넓게 펼치며 뻗은 땅이 충청도땅 서천(舒川)이다. 

백제 때 남양(南陽)이란 이름을 얻은 후, 수 차례 이름을 바꾸고 고려말에 서천이란 이름을 얻어

700년이 되었으며, 서해 바다 끄트머리까지 깊숙히 발을 담그고 있는 포구가 마량포이다.  

 

마침 바다축제가 있어 바다바람을 쐴 겸 가족들과 멀리까지 나들이를 하였다.  

곳곳에 축제가 있어 그 정보를 얻기도 힘들지만 소문 들어 찾아오는 이가 많았다. 

어부들이 잡아온 고기를 사서 바닷가에 자리를 깔고 철석철석 바다를 보며 하루를 보냈다.   

넓은 세상을 보며 가슴이 넓어지는 곳이고, 시름도 깊은 물 속으로 쑥 들어가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