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량포(馬凉浦) 바다풍경
충남 서천군 서면 마량리(2009.5.24)
서울에서 서해안고속도로를 200㎞ 달려 춘장대나들목을 나서면 서해 해돋이마을 마량포가 있다.
차령산맥이 숨을 다 고르고 바다 쪽으로 가슴을 넓게 펼치며 뻗은 땅이 충청도땅 서천(舒川)이다.
백제 때 남양(南陽)이란 이름을 얻은 후, 수 차례 이름을 바꾸고 고려말에 서천이란 이름을 얻어
700년이 되었으며, 서해 바다 끄트머리까지 깊숙히 발을 담그고 있는 포구가 마량포이다.
마침 바다축제가 있어 바다바람을 쐴 겸 가족들과 멀리까지 나들이를 하였다.
곳곳에 축제가 있어 그 정보를 얻기도 힘들지만 소문 들어 찾아오는 이가 많았다.
어부들이 잡아온 고기를 사서 바닷가에 자리를 깔고 철석철석 바다를 보며 하루를 보냈다.
넓은 세상을 보며 가슴이 넓어지는 곳이고, 시름도 깊은 물 속으로 쑥 들어가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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