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나무
사랑과 행복을 부르는 나무
자작나무를 태우면 껍질 타는 소리가 자작자작 난다 하여 자작나무라 한다. 혼인하는 것을 화촉(華燭)을 밝힌다고 하는데, 화(華)가 자작나무다. 자작나무를 태워 어둠을 밝히고 행복하도록 바라는 것이다. 자작나무 껍질에 편지를 써서 보내면 사랑을 이룬다는 얘기도 있다. 껍질은 색깔이 희어 고결하며 오래가고, 나무재질은 단단하여 변하지 않고, 껍질을 태워서 어둠을 밝혀 행복을 부르기에 자작나무는 사랑나무인 것이다.
자작나무는 재질이 변하지 않아 목판을 만들고 그림을 그리기도 하였다. 자작나무 껍질에 그림을 그려 후세에 전하였는데 신라 천마총 천마도가 자작나무 껍질에 그린 그림이었다. 자작나무는 하얀 모습이 보기가 좋다. 자작나무는 숲 속 귀족이다. 눈이 하얗게 내린 자작나무 숲은 더 아름답다. 화야산 오르면서 아름다운 자작나무 숲 설경을 구경하였다.
자작나무 / 화야산 (가평. 2010.3.6)
자작나무 / 화야산 (가평. 2010.3.6)
자작나무 / 화야산 (가평. 20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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