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길
서울특별시 중구, 용산구 (2010.4.21)
국립극장-남쪽순환도로-팔각정
서울 내사산(內四山) 중 백악산, 낙산, 인왕산이 모두 백색 화강암인데, 남산은 흙산(土山)이요 바위도 검다. '남산 위에 저 소나무 철갑을 두른 듯' 애국가에 나오는 소나무도 여전히 남산에서 사철 푸르다.
고층건물이 남산을 가리고 방송탑이 남산 위에 우뚝 섰지만, 남산의 주인은 나무요 숲이요, 산의 원래 모습은 있는 그대로 숨쉬게 하는 것이다. 모처럼 봄꽃 화려한 남산 길을 걸었다. 멀리 나가지 않고도 화려한 봄을 즐기기 좋은 곳이 남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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