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도성 4
낙산공원-말바위
낙산공원-혜화문-경신고-서울과학고-말바위 (2010.4.15)
한양도성이 축성된 때인 조선시대 태조, 세종, 숙종 연간의 성곽과 최근 복원한 성곽의 모습은 후대로 오면서 성벽에 들어간 돌 크기가 커지고 다듬어지는 형태를 이루었다. 흥인지문에서 낙산공원으로 오르는 성곽은 아직 주변 정리가 진행 중이지만 낙산공원부터 혜화문까지는 복원이 많이 되었다. 북한산 조망이 트이고 걷기 좋은 환경이 되었다. 다만 혜화문에서 성북동으로 넘어가는 고갯마루에 있는 성곽은 주택의 축대가 되기도 하고, 성곽 위에 학교 담을 쌓고, 체육시설을 세우면서 보기 흉한 건물을 두는 등, 어수선한 시절에 마구잡이 건축으로 성곽이 유실된 곳이 많아 손 봐야 할 곳이 많다.
기왕에 손을 본다면 일률적으로 같은 내용의 안내판이 아니라, 문화, 역사, 인물, 식물에 대한 안내문도 만들고, 거리나 소요시간을 표시하는 이정표도 더 필요하다. 낙산 밑에 살던 이완장군 얘기며, 혜화동 부근에 선비들이 하숙한 얘기며 노비촌이 있던 얘기를 곁들인다면 성곽 둘레길 돌아보는 일도 재미가 있을 것이다. 서울시민만이 아닌 전국민이나 세계인이 일부러 들러서 탐방하는 명물이 되길 희망한다. 남산만이 아니라 한양도성길을 둘러보며 서울을 구경하는 재미도 보여주어야 한다.
낙산공원 부근 / 멀리 북한산이 보인다
낙산공원에서 성북동으로 이어지는 성곽
성북동에서 혜화문으로 이어지는 성곽 끄트머리
혜화문
성북동 쪽 성곽
성북동 쪽 성곽
말바위 부근 성곽
말바위 / 관리들이 이곳에 올라와 말(馬)에 대한 시를 지었다 해서 지은 이름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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