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코르 왓 8
앙코르 왓은 힌두의 소우주
앙코르 왓에서 긴 해자를 건너면 사원이 나타난다. 사원은 높은 탑과 회랑으로 나눌 수 있다. 앙코르 초기 유적과 같이 히말라야의 메루산을 사원으로 표현하고, 각 층마다 회랑으로 연결시켰다. 사원은 메루산이요, 회랑은 그에 따른 산맥들로 되어 있는 셈이다. 사원의 높이는 경사가 심해 붙잡고 올라가야 하며, 가끔 기도 중일 때는 사원에 오르는 것을 막는다. 그러나 쳐다보는 것만도 위엄이 있다. 3층 회랑에는 수조가 있어 정화수를 보관하고 있다. 사원은 지상의 낙원을 표현하게끔 완벽한 걸작품을 지향하였지만, 이제는 공간이 텅 비어 있으면서 훼손된 흔적이 많고 무너져 내린 곳이 많아 아쉬움이 크다. 거대한 아름다움이 무너져내려 옛 영화가 그리울 테지만 어디서 손 봐야 할지 참으로 난감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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