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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 곡 산 방 ( 鄕 谷 山 房 )

자연의 향기/풀,들꽃

섬잔대 / 제주도에서 자라는 잔대

향곡[鄕谷] 2018. 11. 14. 12:02

 

 

 

섬잔대

제주도에서 자라는 잔대

 

 

과,속명 : 초롱꽃과, 잔대속

분포 : 제주도 

생육 : 여러해살이풀

개화 : 7~8월

결실 : 9~10월

높이 : 20㎝

 

 

 

 

섬잔대 / 따라비오름 (제주. 2018.11.7)

 

 

 

 

아름답지 않은 꽃이 어디 있으랴만 섬잔대는 귀하고 아름다운 풀꽃이다. 섬잔대는 제주 한라산 일원에서만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이곳 섬에서 자라는 식물 이름에 '섬'자가 붙는다. 제주잔대가 섬잔대이다. 바람 부는 제주에서 살기 위해서 그런지 키가 작다. 가는 허리에 누워서 피는 섬잔대도 있다. 자줏빛이 나는 하늘색 꽃이 하늘빛과 어울린다. 종모양 통꽃이 끄트머리만 갈라진 것은 바람을 막으려는 생존 전략인 모양이다.

 

잔대는 오래 사는 풀로 산삼과 맞먹는다고 한다. 그래서 사삼(沙蔘)이란 말이 있다. 약효는 인삼과 같다며 육지에서는 나물로 캐어가곤 하는데, 섬잔대는 독이 있어 육지 것과 같이 다루다간 큰일 난다. 잔대의 이름 유래는 책에는 나오지 않는데, 종처럼 생긴 꽃이 술잔처럼 생겨서 붙인 이름이 아닌가 생각하였다. 동검은이오름과 따라비오름에서 섬잔대를 보았고, 이번에 관매도에서도 보았다. 책에서는 섬잔대는 한라산에서만 있는 것이라 했는데, 제주도나 부근 섬에서 자라는 식물로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섬잔대 / 따라비오름 (제주. 2018.11.7)

 

 

 

   섬잔대 / 따라비오름 (제주. 2018.11.7)

 

 

 

섬잔대 / 동검은이오름 (제주. 2014.11.19)

 

 

 

섬잔대 / 전남 진도군 관매도 (2018.1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