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향 글향이 있는 산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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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 곡 산 방 ( 鄕 谷 山 房 )

산 넘고 산/경상 전라 산

금정산 / 바다를 품에 안은 산

향곡[鄕谷] 2005. 9. 11. 22:50

바다를 품에 안은 산

金井山(802m) / 부산 동래구·경남 양산시 (2005.9.10)

 

 

산은 아직 잠이 깨지 않았는데

지혜를 구하는 절방은 훤히 밝다. 

 

산 정수리 황금빛 우물은 찾지 못했는데

운무만 산을 감고 휘휘 돌고 있다.

 

산은 넉넉한 품으로 아래를 굽어보고,

山城은 또아리를 틀어 바다에 잠길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