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산(白華山. 1063.5m) / 숲속 정원을 걷는 가을 산길
괴산 연풍,문경 (2006.9.30)
이화령(548)-조봉-황학산(915)-백화산-뇌정산(991.4)-가은 상괴리 (7시간 15분)
이화령은 옛날 이우리고개라 하였는데, 1925년 신작로가 열리면서 이화령이란 이름으로 부른다. 이화령에서 조봉 쪽으로 조금만 올라서면 백화산 까지는 오솔길이요 숲속 정원이다.누가 이 길을 백두대간 길이라 하겠는가.가뿐 호흡 없이 황학산까지 내달을 수 있다.주섬주섬 길가에 알밤도 주을 수 있다.
날씨가 선선하다. 풀벌레 울음소리가 나고 산빛이 가을빛으로 많이 바뀌었다. 산 겨울 이부자리가 한 잎씩 쌓여간다.황학산 건너편 부봉과 주흘산이 뚜렸하고, 백화산까지 오르는 아래 쪽 멀리 문경벌은 황금빛이다.
백화산에서 뇌정산까지는 이어지는 오르내림이요,뇌정산에서 봉암사 골짜기 내려서는 길은 급경사여서몸 균형을 유지하기가 쉽지 않다. 1000고지에서 200고지로내려서는데 그럴 수 밖에 없다. 하산 길 내내 봉암사 저녁 법고와 목어 두드리는 소리가 희양산 암봉에 부딪혀 가은골을 울린다. '게으름 피우지 말고 정진하여 깨달음을 얻으리라''하루만 헛눈을 팔아도 번뇌의 풀이 자라나니'둥둥둥둥 … 똑똑똑똑 …
조봉-황학산 오솔길
주흘산 / 황학산 오르며
주흘산 / 황학산에서
꽃향유
백화산 정상
백화산 동북방면 / 뇌정산 가는 능선에서
도깨비엉겅퀴
수리취
백화산(먼곳) / 뇌정산에서
희양산 / 가은 상괴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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