측백나무 / 나의 생각 나무 한자로는 바늘잎 나무를 송(松)이라 하고, 비늘잎 나무를 백(栢)이라 한다. 소나무는 잎이 뾰족하고, 측백은 잎이 비늘처럼 부드럽다. 논어에 "추운 겨울이 되어서야 송백(松栢)의 굳은 절개를 안다"고 한 송백이 소나무와 측백나무다. 측백은 오래 살아 장수와 행복의 상징수이다. 측(側)은 납작하게 생겨서 붙은 이름이다. 옆으로 누운 측백은 따로 있다. 고산지대에 있는 '눈측백'은 눈(雪)이 아니라 , 옆으로 누운 측백이다. 어릴 때 우리 집엔 측백나무가 많았다. 담장 역할을 하는 긴 울타리가 측백나무여서 바깥에서 집안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빽빽하였고, 마당에도 10여m 가량 되는 큰 키 측백나무한 그루가 있었고, 윗채와 아랫채 사이에는 측백나무를 심어 가려 주었다. 내가 고등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