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 북한산계곡에서 본 나무와 풀북한산계곡-소귀천계곡-우이천계곡 (2021.6.21) 여름이 무성한 계절에 북한산계곡에 들었다. 여름은 뜨거운 열기만큼 수목도 성장이 왕성한 계절이다. 풀과 나무들은 꽃을 피우고 한창 열매를 맺고 있다. 6월은 새들과 곤충이 짝짓기 철이라 식물과 곤충에 대한 수요도 많다. 활동적인 숲일수록 숲의 구조는 다양하다. 북한산은 암산이라 하지만 계곡에 가까운 곳일수록 여러 풀과 나무가 자란다. 풍부한 빛과 물이 있는 곳이니 식물에게는 좋은 조건이 제공되고 있는 곳이다. 올해 비가 잦은 편이라 계곡에 물이 많다. 땅은 물을 품고 있다가 고루 나누니 식물들도 싱싱하다. 계곡에는 고욤나무가 여럿 있다. 개량종 밤톨을 심으면 산밤나무, 감 씨를 심으면 고욤나무, 귤 씨를 심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