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약 - 아까징끼 - 머큐로크롬, 포비돈 요오드를 부르는 이름 빨간약 / 포비돈요오드 약상자를 정리하다가 빨간약이 나왔다. 옛날에 아까징끼라고 어른들이 부르던 소독제이다. 일제강점기에 살았던 어른들이 그렇게 부르고 우리도 따라 불렀다. 사전을 찾아보았다. 빨간약은 사전에 없고, 빨간약인 머큐로크롬은 있었다. 피부 점막 소독제라 나와 있다. 풀이나 칼에 베이거나, 압핀에 찔리거나, 넘어져서 손이나 얼굴이 긁히거나, 개에게 물려도 빨간약을 발랐다. 심지어 배가 아파도 바르기도 했다는 얘기도 있다. 예전에 옥도정기란 것이 있었다. 요오드팅크의 일본말이다. 옥도(沃度)는 요오드(Iodine)이고, 정기(丁幾)는 팅크(Tincture)의 일본말이다. 요오드를 알코올에 녹여 만든 소독약이다. 요오드팅크를 바르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