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실크로드 여행기 27 병령사(炳靈寺) 석굴 - 석불과 어우러진 기암절벽 중국 깐수성 란저우 (2010.5.22) 6시에 눈을 뜨니 기차는 기적을 울리며 달려가고 승무원이 커튼을 열었다. 산은 둥글고 밭은 넓다. 밭에는 농작물이 파릇파릇하고 토담집이 이어졌다. 흙집이 많은 편이다. 승무원이 부지런해지는 것을 보니 목적지에 다 온 모양이다. 기적을 부지런히 울린다. 우루무치에서 출발하여 20시간 이상을 달렸으니 요란하게 기적을 울릴 만도 하다. 란저우로 다가설수록 주변 환경이 너저분하다. 철길가 담에는 구호도 많고 글씨도 크다. 뭔가 하고 싶은 의욕이 있거나 모자라면 구호가 많은 법이다. 역에서 지하통로로 빠져나오는 승객으로 출구가 북적하다. 란저우 역 주변 여행사에서 11인승 버스를 흥정하였다. 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