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 '녹슨 삶을 두려워해야 한다' 법정 '녹슨 삶을 두려워해야 한다' 우리 모두 늙는다. 그리고 언젠가 자기 차례가 오면 죽는다. 그렇지만 우리가 두려워할 것은 늙음이나 죽음이 아니다. 녹슨 삶을 두려워해야 한다. 삶이 녹슬면 모든 것이 허물어진다. 법정스님 「산에는 꽃이 피네」 중에서 주목〈2005.6.11 가리왕산에서.. 글곳간/좋은 글 2005.08.14
짐을 지고 가는 인생 백담계곡에 배낭을 벗고 앉아 쉬고 있었다 아저씨 그 배낭 제가 메고 가면 안 될까요 ? 바짝 마른 사내가 나를 보자 대뜸 말을 걸어왔다 짐이 없으니 안정감이 없어서 못 걷겠는걸요 ! 나는 농담같은 그의 호의를 사양하고는 다시 걷기 시작했다 산장앞 나무 의자에 앉아서 내가 걸어오고 있는 모습을 .. 글곳간/좋은 글 2005.08.05
법정 '친구' 친 구 - 법정스님의 글 - 친구 사이의 만남에는 서로 영혼의 메아리를 주고받을 수 있어야 한다. 너무 자주 만나게 되면 상호간에 그 무게를 축적할 시간적인 여유가 없다. 멀리 떨어져 있으면서도 마음의 그림자처럼 함께할 수 있는 그런 사이가 좋은 친구일 것이다. 만남에는 그리움이 .. 글곳간/좋은 글 2005.0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