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꽃 은하의 별처럼 빛나는 들꽃 이른 봄 풀밭에 가면 하얀 별꽃을 만날 수 있다. 쑥이나 냉이와 같이 나지막하게 핀다. 해(日)가 하늘에 낳은(生) 것이 별(星)이라면, 해가 땅에 내린 꽃이 별꽃이다. 별꽃은 해가 낳은 꽃이다. 우주는 천억 개의 은하로 이루어져 있고, 우리가 맨눈으로 볼 수 있는 은하는 3개뿐이지만, 은하마다 1조 개의 별을 품고 있다. 별꽃은 풀밭에 나서면 은하의 별처럼 빛나는 들꽃이다. 밝기가 급작스럽게 수 만 배 밝아지는 별을 신성(新星)이라 한다. 별꽃은 추운 겨울을 나고 봄볕에 신성처럼 다가온 꽃이다. 어둠이 짙어질수록 별이 반짝이듯, 초록 풀밭에서 별꽃은 더 빛난다. 옛사람들은 별꽃을 가까이 하였다. 별꽃 어린 잎과 줄기를 된장국에 넣어서 먹으면 산모의 젖이 잘 나오고 산후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