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유한 여강이 흐르는 품격있는 절집
여주 신륵사 / 여주군 북내면 천송리 (2007.12.8)
나옹선사가 양주 회암사에서 밀양땅으로 가다가
잠시 머물던 신륵사에서 그만 입적하였고,
대모산에 있던 세종릉이 이곳 여주에 오면서
이 곳을 왕실 원찰로 삼아 절집 살림이 커졌다.
신력(神力)으로 다스릴(勒:륵) 수 없을 정도로 커져서 신륵사일까?
다층석탑은 기교있는 솜씨로 문양은 화려하나
규모가 작고 간결하여 소박하다 할 수 있고,
팔작지붕 조사당은 규모가 아담하고 단촐하여
여인의 저고리 어깨선 처럼 날렵하다.
나옹선사는 사후에 보제존자로 추증 받았는데,
조사당 뒤로 오르면 공력을 들인 부도와 비와 석등이
오랜 세월 우뚝 서서 든든한 후원자 역할을 하고 있다.
절집 품격이 묻어있는 대장각기비와 전탑을 마저 돌고
강월헌(江月軒)에 올라 유유한 여강(麗江) 앞에 섰다.
초겨울 강바람이 코 끝에 산뜻하다.
조사당(보물 180호)
보제존자 부도(보물 228호)
보제존자 부도비(보물 229호)
보제존자 석등 (보물 231호)
보제존자 부도에서 조사당 가는 길
적묵당 뒤 굴뚝
대웅보전인 금당
신륵사 다층석탑 무늬
신륵사 다층석탑(보물 225호)
신륵사 전탑(보물 226호)
신륵사 구룡루
신륵사 석탑
신륵사 대장각기비(보물 23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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