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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부왕사터에 남은 가을

향곡[鄕谷] 2009. 12. 13. 22:51

 

부왕사터에 남은 가을

북한산 상원봉

 

서울, 고양 (2009.12.13)

산성입구-중성문-부왕사터-남장대터-청수동암문-대성문-대성능선-정릉탐방센터 (4시간반)

 

 

 

  

부왕사터에는 낙엽이 흩어져 듬성듬성 가을빛이 남아 있었다.

오래 전 태조 이성계가 백일지성을 드렸다는 전설이 있는 절인데,

폐사되어 지금은 간이천막으로 절을 꾸려 놓았다. 

이 가을 산빛도 

산그늘 바람이 한번 불면 금방 겨울이 될 것이다.

 

희미한 산길을 따라 비껴 올라서면 풍경이 좋은 남장대터이다.

산성은 눈 앞에 있고 산마루 끄트머리에 앉아 있는 해가 따사하다.

저무는 가을에 올라선 능선이 금방이라도 겨울이 올듯하다.

너른 바위에 앉아 한참 동안 주변 풍경을 실컷 감상하였다.

 

 

※부왕사(扶旺寺)터 : 부왕사는 북한산성 축성 시기인 조선 숙종 때 건립(1717년) 하였고. 1951년 6.25 전쟁 때 붕괴 되었다. 그 전에도 이 자리에는 절이 있어서  이태조를 위해  백일지성을 드렸다는 얘기가 전해오고 있다. 

 

 

 

   중성문

 

 

 

 부왕사터 가는길

 

 

 

  부왕사터 / 북한산 주봉들이 보인다

 

 

 

 

  북한산 주봉들 / 남장대터에서

 

  

 

 

 문수봉능선

  

 

 

 

 보현봉과 문수봉 아래 구기동계곡 / 대남문에서

 

 

 

 

 구기동 방향 / 대남문 부근

 

 

 

 

 북한산성길 / 대남문에서 대성문 가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