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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악산 / 암봉이 우뚝하여 위압적인 산

향곡[鄕谷] 2010. 5. 6. 19:16

 

운악산(雲岳山 935m) 

암봉이 우뚝하여 위압적인 산

 

운주사 입구-폭포 전망대-약수터-대궐터-애기바위-서봉(망경대)-동봉(청학대)-미륵바위-눈썹바위-현등사 일주문-동구(5시간)

경기도 포천시 화현면, 가평군 하면 (2010.5.5 맑음)

 

 

운악산은 한북정맥에서 내려온 산세 중 이름나고 그 위세가 우뚝하다. 위압적인 산세에 산 밑에서부터 마음을 굳게 다잡을 수밖에 없는 산이다. 오르는 골짜기가 깊고 산길은 경사가 제법 있어서 조심스럽게 발자국을 옮겨야 한다.

 

무지치폭포는 물줄기가 없는 듯하여도 물소리는 골을 울리고, 아래를 내려다보면 곳곳에 바위 절벽이 섬뜩하다. 10여 년 전 대원사 쪽 내려오는 길이 처음부터 끝까지 밧줄 타기 훈련장이었는데, 길은 다르지만 급경사 계단이 밧줄을 대신하고 있다.  산봉은 우뚝하고 암벽이 깎아지른 듯 둘러치고 있어서 산 앉음새가 명성에 걸맞다.

 

운악산에는 궁예의 흔적이 있다. 대궐터가 있고 성터가 있다. 우뚝한 운악산 안은 그 기개를 펼칠 장소는 아니었겠지만, 정상 망경대와 청학대는 기개가 샘솟을 일망무제의 조망이다. 산 아래로 조심스레 발길을 옮기며 감탄 또 감탄하며 내려섰다.

 

 

교통편

 (가는 길) 상봉시외버스터미널에서 8:20 발 사창리행 직행버스를 타고 하현에서 내려서 걷거나, 내촌에서 내려서 7번 시내버스로 갈아타고 운악산 입구 하차 (총 소요시간 : 1시간 반)

 (오는 길) 현등사 입구인 동구에서 오후 5시 청량리행 1330-44 좌석버스 이용 (소요시간:2시간 반)

 

  

 

 신선대

 

 

 

 노랑제비꽃

 

 

 

 애기바위

 

 

 

 

 노루귀

 

 

 

 

 처녀치마

 

 

 

 

백사 이항복이 지은 운악산 시 

 

 

 

 미륵바위

 

 

 

 하산길에 가득한 진달래

 

 

 

 

 병풍바위

 

 

 

 눈썹바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