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덕궁 후원 건물 이름의 뜻 (2)
장락문(長樂門)
연경당 중앙에 들어가는 문이다. 같은 이름이 창덕궁 낙선재에도 붙어있다. 말 그대로 '무궁한 즐거움'이란 뜻이다. 신선의 궁궐을 장락궁이라 한다.
장락문
연경당(演慶堂)
장락문으로 들어서면 바로 보이는 집이다. '경사가 이어지는 집'이란 뜻이다. 대갓집을 본 따 궁궐 안에 지은 99칸짜리 집으로, 순조가 효명세자에게 대리청정을 시키고 여기서 쉬었다고 한다.
연경당
관람지(觀纜池)와 관람정(觀纜亭)
3개의 연못을 일제강점기에 이었다. 한때 반도지라 부르던 것을 지금은 관람지라 부른다. 부채꼴 모양의 정자가 관람정이다. 람(纜)은 닻줄의 뜻인데, 관람은 '배를 띄워 놓고 구경하다'는 의미이다.
관람지와 관람정
승재정(勝在亭)
'뛰어난 경치(勝景)가 있는(在) 정자'란 뜻으로 관람정 건너편 언덕에 있다.
승재정
존덕정(尊德亭)
'덕을 높이는 정자'라는 뜻으로, 천장에 보면 쌍룡이 여의주를 희롱하는 그림이 있는데, 왕권의 지엄을 상징한다고 한다. 관람지 남쪽에 있는 겹지붕의 육각형 정자로 인조 연간에 세운 오래된 정자이다.
존덕정
폄우사(폄愚사)
존덕정 바로 옆에 있는 정자로, PC에 한자가 없으나 옥편에 나와있기를, 돌침:폄, 어리석을:우, 정자:사이다. 어리석은 사람에게 돌침을 놓는다는 뜻으로 어리석은 사람을 경계하는 말이다. 정조가 동궁시절에 서재로 썼다고 한다.
폄우사
취규정(聚奎亭)
'모을:취, 별:규'. 규는 문장을 주관하는 별로서 문이 성대해지기를 바라는 의미로 지은 이름이다. 존덕정에서 옥류천 가는 길에 처음 만나는 정자이다.
취규정
취한정(聚寒亭)
바람을 쐬고 어정에서 약수를 마신 왕이 지나는 곳에 있다, 이름대로 한기가 지나가는 오솔길에 있다.
취한정
옥류천(玉流川)
옥류천은 아주 작은 골짜기이다. 바위에 홈을 파고 물길을 끌어들여 작은 폭포를 만들고 인조의 친필 '옥류천'을 새겨 놓았다. '구슬이 흐르는 내'란 뜻인데, 직접 가서 보면 과장이다.
옥류천
소요정(逍遼亭)
옥류천 바로 앞에 있는 정자이다. 소요는 '바람 쐬러 멀리 나와 거닌다'는 뜻이다.
소요정
청의정(淸의亭)
'맑을:청, 잔물결:의'로 '맑은 잔물결'이란 뜻으로 옥류천 구석진 곳에 볏짚 지붕으로 엮었다.
청의정
농산정(籠山亭)
롱(籠)은 '대그릇' 또는 '둘러싸다'라는 글자인데, '온산을 둘러싸다'라는 뜻이다. 정조가 가끔 묵기도 했으며, 화성행차 준비를 이곳에서 하였다고 한다.
농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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