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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 곡 산 방 ( 鄕 谷 山 房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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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릉 3 / 억새가 흔들릴 때

향곡[鄕谷] 2012. 11. 8. 19:27

 

 

동구릉(東九陵) 3 

조선왕릉 첫 터. 억새가 흔들릴 때 

 

 

경기도 구리시 동구동 (2012.9.29)

주차장-매표소-혜릉-경릉-원릉-휘릉-건원릉-목릉-헌릉-수릉-주차장 (약 6㎞. 2시간 반)

 

 

 

동구릉은 조선왕조가 왕릉 유택으로 처음 잡은 터이다. 이 터를 잡고 돌아오면서 유택에 대한 근심을 잊어버렸다 하여 넘어가던 고개를 망우리로 이름 지었다. 동구릉은 억새가 필 때와 눈 내리는 겨울이 좋다. 동구릉 안 자연학습장을 같이 돌아본다면 연초록 아름다운 봄도 좋다.  

 

건원릉(태조릉)은 높이 자리 잡고 있어서 위세가 당당하다. 가을엔 고향 함흥 땅에서 가져온 억새가  봉분에서 수북이 자라기에 그것을 볼 수 있는 가을이 좋다. 장군 출신 임금의 위엄이 살아 있다. 숭릉과 목릉은 능 위쪽까지 올라가서 볼 수 있다. 동구릉 전체를 모두 둘러보려면 두 시간 반에서 세 시간이 필요하다. 자연학습장을 더 보려면 시간이 더 필요하다. 둘러보는 길은 오른쪽으로 가나 왼쪽으로 가나 편리한 대로 둘러보면 된다. 갈림길에서 왼쪽 혜릉부터 시작하여 마지막 수릉으로 돌아오는 순서로 하였다.

 

 

가는 길

1) 서울 청량리-46번 국도-망우리고개-교문사거리에서 좌회전, 퇴계원 방향 1.9㎞지점 왼쪽 편

2) 중앙선 구리역 3번 출구로 나와 마을버스 2,6번 버스를 타고 동구릉 버스정류장에서 내린다.

 

휴관일 : 매주 월요일. 하절기(3~10월) 6시~17:30. 동절기(11~2월) 06:30~16:30. 입장료 \1,000

 

동구릉

1대 태조 이성계의 건원릉(健元陵), 제5대 문종과 현덕왕후가 묻힌 현릉(顯陵), 제14대 선조와 의인왕후, 계비 인목왕후가 묻힌 목릉(穆陵), 제16대 인조의 계비 장렬왕후의 휘릉(徽陵), 제18대 현종과 명성왕후의 숭릉(崇陵), 제21대 영조와 정순왕후의 원릉(元陵), 제24대 헌종과 효현왕후, 계비 효정왕후의 경릉(景陵), 추존된 문조와 신정왕후의 수릉(綏陵)까지 9 릉 17위의 왕과 왕후가 묻혀 있다. 동구릉이라 이름 붙인 것은 철종 6년(1855년)에 수릉(추존 문조, 순조의 장남)을 9번째로 모신 이후부터다.

 

 

 

 

혜릉

 

 

 

 목책에 앉은 잠자리

 

 

 

 

 건원릉

 

 

 

 

 건원릉

 

 

 

 

 목릉

 

 

 

 목릉

 

 

 

 목릉 주변

 

 

 

 

 

 

 수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