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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 곡 산 방 ( 鄕 谷 山 房 )

역사와 문화가 있는 풍경/문화 테마

우체통과 우편함

향곡[鄕谷] 2016. 1. 19. 11:41

 

우체통과 우편

 

 

우체통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 편지 쓰는 일보다 핸드폰 문자나 이메일로 알리는 일이 늘어나니 우체통이 줄고 있는 것이다. 석 달 동안 우편물이 3통 이내이면 우체통을 폐쇄할 수 있다고 한다. 전국의 우체통 갯수는 1993년 57,000여 개. 2006년 27,000여 개로 줄더니, 2013년에는 19,000여 개로 매년 2000~3000 개씩 줄고 있다. 지금은 더 줄었지 싶다.

 

1894년 우정총국이 설치되면서 우체통이 생기고 우표도 발행하였는데, 갑신정변으로 우편업무는 중단되었다가 갑오개혁으로 10년 만에 재개되었다. 우리나라에 현대식 우편제도가 들어선 것은 120년 정도 된 셈이다. 우편엽서가 발행된 것은 1900년이니 우표와 우편엽서(당시는 우체엽서라고 함)를 모으는 사람은 관심이 많을 것 같다. 얼마 전 책장 정리를 하다가 보니 1970년대에 안 쓴 우편엽서가 여러 장 나왔는데 그것만 봐도 반가웠다. 

 

우체통은 편지 등을 보낼 때 모으는 것이라면, 우편함은 받는 역할을 한다. 외로운 사람 멀리 있어 사랑하는 일보다 기다리는 일이 더 행복하다더니, 우편함이 천상 그런 모양새이다. 요즈음 청첩장 보낼 때는 우편으로 보내고, 귀중한 시간 내어 혼사 때나 장례 때 찾은 분들에게 전화도 없이 핸드폰 문자로만 답례인사를 보내고 마는 사람이 늘고 있으니 어쩐지 허전한 일이다.

 

 

 

♧ 우체통

 

 

설악산 중청 산장

 

 

 

지리산 벽소령 산장

 

 

 

제주 올레길 남원 큰엉

 

 

 

북한산 노적사

 

 

 

가리산(홍천)

 

 

 

♧ 우편함

 

 

 

안동 하회마을

 

 

 

안동 하회마을

 

 

 

강원도 평창

 

 

 

경기도 광주

 

 

 

서울 종로구

 

 

 

 

지리산 부근

 

 

 

강원도 춘천

 

 

 

자월도 / 인천 옹진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