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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 곡 산 방 ( 鄕 谷 山 房 )

자연의 향기/풀,들꽃

수리취 / 수릿날 떡을 해먹는 들풀

향곡[鄕谷] 2018. 2. 12. 10:55

 

 

 

수리취

수릿날 떡을 해먹는 들풀

 

국화과 여러해살이풀

 

 

 

수리취는 표정부터 날카롭다. 찔리면 금방이라도 살갗을 파고 들 것 같다.

산간 조금 올라간 곳에 숲이 우거지지 않는 살짝 그늘진 곳에 핀다. 

수리취는 키가 크다. 원 줄기는 세로로 난 줄이 있으며

위쪽에서 가지가 몇 가닥 갈라지며 자주색 빛을 띠고 있다.

곤충이 들어오는 것을 막으려는 듯 거미줄 같은 흰 실을 둘러치고 있다.

수리취 이름의 유래는 수릿날(단오날) 이 들꽃의 어린 잎을 뜯어다가 쑥과 함께

절편을 만들어 먹는다는 데서 왔다고 한다. 강원도에서는 떡취라고도 부른다.

사람들이 떡을 다 해먹었는지 요즈음 산에 가면 수리취 구경하기가 어려워졌다.

 

 

 

 

 

 

수리취/ 백화산 (충북 괴산. 2006.9.28)

 

 

 

 

수리취 / 설악산 (강원 인제.  2017.8.28)

 

 

수리취 / 설악산 (2023.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