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취
수릿날 떡을 해먹는 들풀
국화과 여러해살이풀
수리취는 표정부터 날카롭다. 찔리면 금방이라도 살갗을 파고 들 것 같다.
산간 조금 올라간 곳에 숲이 우거지지 않는 살짝 그늘진 곳에 핀다.
수리취는 키가 크다. 원 줄기는 세로로 난 줄이 있으며
위쪽에서 가지가 몇 가닥 갈라지며 자주색 빛을 띠고 있다.
곤충이 들어오는 것을 막으려는 듯 거미줄 같은 흰 실을 둘러치고 있다.
수리취 이름의 유래는 수릿날(단오날) 이 들꽃의 어린 잎을 뜯어다가 쑥과 함께
절편을 만들어 먹는다는 데서 왔다고 한다. 강원도에서는 떡취라고도 부른다.
사람들이 떡을 다 해먹었는지 요즈음 산에 가면 수리취 구경하기가 어려워졌다.
수리취/ 백화산 (충북 괴산. 2006.9.28)
수리취 / 설악산 (강원 인제. 2017.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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