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국(海菊)
바닷가에서 사는 국화
과명 : 국화과
해국(海菊)은 바닷가 절개지나 해안 절벽에서 사는 국화이다. 줄기 밑부분은 딱딱하고, 잎은 두터우며 양면에 흰 잔털이 보송보송 나 있다. 만져보면 달라붙는 느낌이 든다. 꽃이 피는 잎 끝은 가장자리가 주걱처럼 생겨서 넓다. 꽃대가 나오지 않은 줄기와 잎은 한겨울에도 마르지 않아 파릇파릇하다.
꽃차례는 노랗고 둥그스름한 머리모양이며, 꽃잎은 산에서 흔히 보는 벌개미취처럼 보라색인 갈래꽃인데, 색깔은 짙고 갈래의 틈이 촘촘한 편이다. 제주 남원큰엉 부근을 지나다가 해국을 보았다. 바닷가 바위틈인데 햇빛을 미리 받는 곳이기도 하지만 바람도 많이 받는 곳이다. 줄기나 잎을 튼튼하게 키워서 살아간다. 식물도 살아가기 위한 요령이 다 있다.
해국 / 제주 서귀포 남원큰엉 (2017.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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