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여행 27
왓 치앙만 (Wat Chiang Man)
치앙마이에서 가장 오래된 사원, 2개의 보물 부처상이 있는 곳
태국 치앙마이. 2018.7.13
란나 왕국의 맹라이왕는 1297년 수도를 치앙마이로 정하였다. 그 해에 이 사원을 건립하기 시작하여 이듬해 완성하였다. 맹라이왕은 새 도읍지를 찾던 중에 잠을 자다가 현몽을 꾸었다. 잠을 잤던 자리에 사원을 짓고, 치앙마이 도시 계획을 세웠다고 한다. 지금 그 궁전이 어딘지는 모른다. 왓 치앙만은 창푸악문에서 동남 방향 랏파키나이 도로에 있다. 왓 치앙만은 사원의 크기는 작지만 치앙마이에서 가장 오래된 사원인 데다가 알찬 보물 2개를 가지고 있다.
하나는 Phra Kaew khao 인 크리스털 부처이고, 다른 하나는 Phra Sila로 대리석 부처이다. 크리스털 부처는 10㎝ 정도 되는 크기로 200년경 버마 몬족이 세운 왕국의 하나인 라보(Lavo)왕국이 롭부리(방콕 근처)에서 만든 후, 662년 하리푼 왕국으로 옮긴 불상이다. 란나 왕국이 하리푼차이를 정복하고 가져온 희귀한 백수정 불상이다. 다른 하나인 대리석 부처는 30㎝ 크기 돌조각 불상이다. 8~10세기경 스리랑카에서 만든 불상이다. 비를 내리게 하는데 효험이 있다고 하여 란나 왕조에서 기우제를 드릴 때 모셨다고 한다.
두 보물 부처상이 있는 작은 법당으로 들어갔다. 정면으로 부처상이 보이고 창살 안에 두 부처를 모시고 있다. 유리로 두르고 쇠창살로 막아놓았다. 불상이 밖으로 나오는 날은 4월 명절 송끄란 축제라고 한다. 귀한 것은 희소성이 있고 효험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큰 법당 뒤엔 코끼리상이 받치고 있는 아름다운 불탑이 있다. 사원은 작지만 귀한 보물을 모시고 있는 곳이다.
작은 법당 창살 안에 두 보물 부처를 모시고 있다
크리스털 부처는 1800년, 돌조각 부처는 2500년이 되었다. 표시판은 두 부처가 있는 방향을 가리킨다.
작은 법당
작은 법당 부처님 뒤, 두 보물 부처가 있다
옆으로 가보았다. 두 보물 부처가 보인다
작은 법당 화려한 처마 무늬
사원을 찾아온 학생들
코끼리상이 받치고 있는 불탑
큰 법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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